포스트 코로나 대비 뉴미디어 활용 온라인 콘텐츠 행사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빛난다! 충남4-H!’를 주제로 ‘충남도4-H 디지털야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밤 진행된 디지털야영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 회원들의 심적 부담과 경제적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뉴미디어 행사로, 디지털을 활용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야영대회 방법을 제안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야외에서 불씨 채화와 화이어레터에 불을 이용해 진행했던 기존 야영대회를 빛으로 재해석해 레이저 퍼포먼스로 진행했다.

특히 채화 방식은 날씨 등 주변의 상황에 따라 위험 요소로 작용했지만, 이번에 기획된 야영에서 색다르고 안전한 대안을 제시해 4-H의 맥을 이어갈 수 있는 뉴노멀 프로그램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행사는 4-H회원외 일반인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ZOOM과 유튜브(충남4-H TV)를 통해 이원 중계됐으며, 온라인 행사에 적극 참여한 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온라인 상품권이 제공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4-H의 비전은 지‧덕‧노‧체 이념을 실천하는 창의‧융합적 미래인재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충남 농업과 농촌의 중심에 우리 청년농업인 충남 4-H회가 굳건히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하고 풍요로운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요환 충남4-H연합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면·온라인 시대가 열림에 따라 이번 야영대회의 변화가 충남4-H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4-H회원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통해 위드 코로나 상황에 적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에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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