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막을 내렸다.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대전광역시 선수단은 22개 종목에 406명이 참가하여 대회목표였던 종합7위보다 4계단 하락한 종합11위(점수 : 85,683점 / 메달 131개 금48, 은44, 동39)를 달성했다.

대전은 선수단 규모가 270명으로 17개 시·도 중 세종에 이어 16번째의 소규모 선수단 이었으며, 토너먼트 종목의 대진 불운, 우수선수의 타시도 이적,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부족 등 악조건의 환경으로 순위 하락 등이 예상됐다.

적은 선수단 규모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한 결과 우리시 전략종목인 육상, 수영, 볼링 등에서 선전하였으나 대회 3일째인 수영종목에서 타 시․도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수영종목이 취소가 되어 종합점수에 큰 손실을 입게 되었다. 수영․육상․역도 등에서는 9개의 한국신기록과 1개의 대회신기록을 양산하면서 타 시·도를 압도했다.

한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선전한 대전은 경기단체에서 선정하는 17개 시․도 중 “으뜸선수단상”을 수상하고 “신인선수상(정겨울(여), 배드민턴, 지체) 수상”하는 등 대회 전반적으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시․도로 선정 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 장애인체육회 김홍영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토대로 성적 향상을 위한 신인선수 발굴 및 우수선수 영입, 경기력 향상 등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체육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차기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앞으로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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