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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충남 논산시의회 의장“시민들과 소통 채널 확대…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의회 구현“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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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15: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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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장은 19일 대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8대 후반기 논산시의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 곁에서 시민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의회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어“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감시와 견제로 시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의정활동을 목표로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8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는데요. 의장님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논산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취임 후 1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 해 동안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논산시의회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늘 시민 곁에 함께하며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시의회가 될 것입니다. 항상 논산시의회를 향한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의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가장 역점을 두고 펼쳤던 의정활동은 무엇인지요.

8대 후반기 논산시의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시민 곁에서시민의 아픈 곳,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해결해주는 적극적인 의회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변화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정치영역에 기득권자들의 기존의 행태를 답습하며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에 좌절감을 느끼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의회의 역할이라는 본질에 충실하고자 하였습니다. 의회는 시민들의 대표자이자, 집행부의 행정을 감시하고 행정에 고칠 점이 있다면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항상 떠올리며 갈등의 순간마다 시민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소신을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께서 용기를 북돋아 주신 덕분입니다.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논산시의회가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펼쳤던 사업은 무엇인지요.

투명하고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시민들과의 소통 채널을 늘렸습니다.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인터넷 생방송 시스템을 구축하여 회의 현장을 가감 없이 중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로서 회의록 공개시간을 단축하였고 앞으로는 상임위원회 회의까지도 범위를 넓혀 의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입니다.
의회 건물 1층에는 작년 말 회기가 없는 공백기를 활용하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시민회의실과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북카페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다가가기 어렵고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의회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였습니다. 이 공간을 통해 지난 농민회, 아파트 입주자대표 모임 여성농민회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평소 듣지 못했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내어주신 의견들은 추후 정책과 제도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지난 2019년 논산 돈암서원이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논산 출신인 김홍신 작가의 문학관이 개관되는 등, 논산시의 문화콘텐츠 개발이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콘텐츠를 이용해 지역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요. 의장님께서는 어떠한 의견을 갖고 계신지요.

우리나라의 문화가 K팝을 넘어 영화, 드라마, 예능 콘텐츠 등 많은 분야에서 전 세계로 뻗어가는 것을 바라보며 날로 커져가는 문화콘텐츠의 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은 2가지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입니다. 흔히 관광산업을 굴뚝 없는 공장에 비유할 만큼 고용 창출 효과가 높고 부가가치 또한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시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지역정체성을 확립하는 소재를 찾는데 있습니다. 문화콘텐츠들은 지역의 이미지를 결정짓고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시민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화합과 역량 결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자체가 역사를 강조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삼지만 꼭 전통적인 문화유산이 아니어도 됩니다. 최근 관광공사에서 선보이는 대한민국 홍보영상들을 보면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오히려 새롭게 다가옵니다. 너무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치곤 하던 매력들을 잘 캐치해내는 것에도 이제는 주목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각 분야에서의 콘텐츠 발굴에 연구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현재 논산시의 주요 현안 문제는 무엇인지요.

인구감소와 노령화, 지역경제의 침체, 일자리, 농업의 활성화, 교육과 주거환경개선 등이 해결해야 될 주된 과제입니다. 그 중 인구감소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논산시 인구가 빠르게 줄어가고 있습니다. 꽤 오랜 기간 13만을 유지하다가 12만으로 줄어들더니 이제 11만 5천(2021년 10월 현재)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으로부터 자유롭다 할 수 있는 지자체는 몇 없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일제히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유치,
지역축제 기획, 귀농·귀촌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등의 시책을 내놓으며 지역 인구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지자체의 존립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단지 지역 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지원금만으로 인구감소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경쟁력 강화는 물론, 타 지역과의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확실한 양질의 일자리, 각종 도시생활 복지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및 살기 좋은 잘 사는 도시로서의 완성이 저는 이에 대한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연무읍 일원에 조성 중인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고용이 불안하지 않은 튼튼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량기업들을 유치해야 합니다.
국방의 도시, 국방 클러스트의 완성을 위해 국방대학교,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와 더불어 군 최정예 엘리트의 산실 육군사관학교까지 논산에 유치시킨다면 논산은 명실상부한 국방의 도시로서 기관 간의 연계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국방국가산업단지에 보다 우량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자리를 통해 올린 소득이 지역 내부에서 돌아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논산에 정착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권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공원, 부족함이 없는 복합스포츠시설, 문화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문제는 한 몸과 같은 이슈입니다.
일자리가 없으니 젊은 층이 빠져나가고,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소비하는 청년들이 없으니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인구절벽에 대한 고민들이 많지만 출산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국가적 차원의 해결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지방의 인구감소는 일자리, 경제, 복지, 교통 등의 정주여건의 문제, 즉 균형발전의 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의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견제를 통한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간 균형은 아직까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지방의회의 조직, 예산, 권한 등 많은 부분이 지방정부 하에 예속되어 있고 전문성 등의 역량 또한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고무적인 것은 작년 말 드디어 32년 만에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기초의회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었다는 점입니다. 확대되는 권한에는 더 큰 책임도 따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의회의 위상을 한층 높여 시민 여러분께 부여받은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님의 정치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저는 지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을 지역에 대한 진정성 있는 애향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에서는 보다 거시적인 의제들을 다루니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정치는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와닿는 정책들을 통해 지근거리에서 주민들이 편안한 삶, 생활의 안정을 누릴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평소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지역 정서에 깊이 공감하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을 땐 진심을 다해 경청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공급해야 합니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면서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주민자치 실현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요. 주민자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가 바로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이 가장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처럼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역에 대한 애착이 큰 점을 지역정치인으로서 필수적인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민 한분 한분과 소통하며 생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책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지역정치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중앙정부에서 내려주는 시책을 전국적으로 똑같이 추진하는 관선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국 수백 곳의 자치단체 운영, 지방선거 비용 등 막대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지방자치를 시행하는 이유는 지역주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지방자치가 공공서비스 제공에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생활에서 이야기하는 불편한 부분 ·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그러한 시민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과 제도를 주민 행복 향상의 관점에서 시행해 나가야 합니다. 주민 행복도를 지역문제 해결의 최우선 지표로 삼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삶의 터전을 조성해주는 것을 정치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내년 지방선거에서 차기 논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계신데요.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내년 2022년은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연이어 치러지는 정치적 변혁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선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논산·계룡·금산 본부장으로서 민주정부 4기를 열어갈 이재명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하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불과 3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선의 결과가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때보다 강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선거는 시민들이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는 기회이자 힘입니다.
과거에 비해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규모가 커지면서 일반시민들이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거기간을 통해 시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며 정책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시대는 시민사회를 잘 이해하고 시민과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진정성과 신뢰, 역량과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을 요구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시민단체, 각 직능단체 등 시민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분들과 접점을 넓히며 폭넓게 소통하면서 시민의 직접적인 욕구와 논산 곳곳의 민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어떤 부분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지 시대변화의 요구에 맞는 정책적 수요를 파악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조화를 이루어낸 맞춤형 공약으로 다시 찾고싶은 논산, 풍요로운 도시 건설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논산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민이 부여해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들이 헌법에 규정하듯 견제와 균형은 자유민주체제의 핵심 가치입니다. 견제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눈치를 보게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시민의 대표로 의원을 선출해서 의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집행부는 의회의 눈치를 보게 되고 행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눈치를 보아야 더 충실히 본연의 기능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정치가 실망스러울 때도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치를 외면하지 마시고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실망스러웠던 부분에 대해서 따끔한 비판을 해주십시오.
지방자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입니다. 지방자치가 성숙해나가며 시민 여러분께서 해주셔야 할 역할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당장의 생업에 바쁘시더라도 항상 지역정치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잘된 점은 칭찬하고 잘못된 점은 지적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신다면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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