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세종=김태선기자] 세종시가 중부권 명품 정원도시를 만든다.

이규명 산림공원과장은 1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56회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정원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과장은 정원 육성사업으로 "제2차 세종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세종시민 누구나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정원조성’을 비전으로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 정원문화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종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을 정원 콘셉트로 조성하기 위해‘세종시 정원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여 행복청・LH 세종특별본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원문화 활성화와 탄소중립 모범도시 실현, 실외 정원 다양화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전의 조경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의 묘목축제’,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 개최하였으며, 정원 관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부터 '세종시민 정원교실'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정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향후 계획으로“세종형 지방정원을 지정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시는 녹지율 52%·공원과 녹지 435개소(‘20.12 기준)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세미원(양평)·죽녹원(담양)·거창창포원 등 지방정원 3개소와 순천만·태화강(울산) 등 국가정원 2개소를 지정한 사례는 없는 실정으로 중앙공원 2단계를 정원 콘셉트의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여 세종형 지방정원으로 지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립세종수목원과 협력하여 정원교육 수료자(기존 시민정원사 포함)를 대상으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 심화·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정원시장에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 제공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정원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매년 5개소씩 사회복지시설 유휴부지 등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겠다" 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정원들이 많이 조성돼 세종시가 중부권 ‘명품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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