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자매도시 단체장 코로나19 극복 응원 및 발전방안 등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주 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8일, 한중 수교 전후부터 중국 내 가장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하면서 한중 교류와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해 온 중국 산둥성과 내년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 문화교류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한-산둥성 자매도시 화상 교류회의」를 주최했다.

산둥성은 중국 내에서 한국과 가장 많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자체 간 교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교류에 제약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감안해 김홍장 당진시장과 중국 산동성 일조시장 리짜이우(李在武)를 비롯한 한국(25개 도시)-산둥성(21개 도시) 자매도시 단체장들의 상대 도시에 대한 코로나19 극복 응원과 향후 협력의 메시지를 녹화해 사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합해 상영하는 화상 교류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한중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자체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 및 국제교류 실무진 50여 명도 함께했다.

한편 일조시는 당진시와 2003년 우호친선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교류하다가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행정, 경제, 문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일조시 한인상공회는 일조시와 당진시, 주 칭다오 영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일조시 한국어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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