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천안을․3선)이 공상·순직 경찰관 지역별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처리 및 단속 근무 중 2차 사고 등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요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공상·순직 승인을 받은 경찰관은 전국적으로 약 9천명 수준이다.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안전사고로 인한 것으로 46.6%를 차지하였고, 현장피습(28.6%) 질병(2.95%) 순서로 집계됐다.



충남의 경우에도 지난 5년간 안전사고로 인한 공상승인이 121명(41%), 현장피습 95명(32%), 교통사고로 66명(23%)으로, 전체 289건 중 현장 출동 근무 중 사고로 인한 공상승인(97%)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장경찰관의 안전사고는 사고 현장 출동 시 싸이렌 미작동, 노후 실탄 미교체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 현장에서의 안전지침 미준수와 블랙아이스 등 교통여건 악화에 따른 현장대처 미흡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도 순찰차 사고현장 후미 50m 이상 주차, 안전경광등 설치 등 지역 경찰 현장 안전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부상을 입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



2020년 충남경찰청 사무감사에서는 이와 관련, 현장 경찰관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현장피습’과 ‘교통사고’예방에 필요한 안전운전 의식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사례 위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박완주 의원은 “일선 치안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사례가 다양하다” 며, “구체적인 예방교육과 사전 노후장비 점검을 통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