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은주 의원 "포괄적인 교통 정책 수립해야"

충남 지역 4곳에서 교통안전 지수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하위 20%에 들어갔으며 개선의지 또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은주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의 ‘2019년도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서 전국 227개 지자체 중 16곳이 최하위 점수와 마이너스 개선율을 기록했다. 충남은 경기와 마찬가지로 각각 4곳이 포함됐고 전남에서 3곳, 대구에서 2곳, 서울, 전북, 경남에서 각각 1곳이 포함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수와 도로 연장을 고려하여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2019년도 교통안전지수 총점과 전년 대비 개선율 모두 최하위 20%에 속하는 지자체 16곳 중에 충남에선 논산시, 서천군, 아산시, 태안군이 들어갔다.

충남에서 2018년도 교통안전지수 총점 최하위는 아산시(75.32점)이고 논산시(76.96점), 서천군 (79.95점), 태안군 (80.15점) 순으로 높았다.

2019년도에도 아산시가 총점 72.48점으로 제일 낮았으며 서천군 72.85점, 논산시 74.77점, 태안군 75.82점을 기록했다.

개선율은 서천군이 –8.89%로 충남에서 최하위고 태안군 –5.41%, 아산시 –3.76%, 논산시 –2.85%을 기록했다.

한편, 2018년·2019년 2년 연속으로 총점이 최하위 20%에 속하면서 2017년 대비 2019년에 최하위 20%의 개선율을 드러낸 곳에 충남 홍성군이 포함됐다.

홍성군은 2017년 81.06점에서 2018년 71.97점으로 약 10점이 하락했으며 2019년 75.02점으로 2017년 대비 개선율이 –7.46%로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에 속한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지자체장은 도로교통공단에서 매년 발표하는 교통안전지수를 지자체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교통안전지수와 개선율 하위권에 머무는 지자체에 대해선 도로교통공단,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하여 포괄적인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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