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식품 온라인 수출상담회 통해 850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농식품 수출환경이 급변한 가운데 충남도가 개최한 온라인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온라인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바이어 9개사와 약 85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 베트남, 상해, 북경지사에서 추천하는 해외바이어 9명과 도내 인삼류, 과일류,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11개 수출농가 및 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금산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주)는 홍콩의 샤프링크(Sharp Link)사와 약 150만 달러의 인삼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고, 보령에 소재한 보령영어조합법인은 중국의 상해화신수출입유한회사와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도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농식품 수출지원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급증한 항공 및 해상 수출물류비 지원확대,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현지 바이어가 진행하는 신선농산물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도의 농식품 수출은 8월말 누계기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4억 1044억 달러(약 4842억 원)의 수출실적으로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낙춘 농림축산국장은 “변화된 수출환경에 맞게 대응책을 지속 추진한 것이 수출실적 전국 최고 증가율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인삼류와 우수한 도내 농식품의 수출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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