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숭원,‘생장점 배양 쪽파 맞춤형 재배 기술’ 개발 착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쪽파 종구 자급과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해 ‘생장점 배양 쪽파 맞춤형 재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쪽파 종구는 가격 급등 및 재배 면적 감소에 따른 가격 불안정으로 소비자와 재배 농가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쪽파는 종자(씨앗)로 번식할 수 없어 지역 재래종 지속 재배에 따른 유전적 퇴화 문제 등으로 상품성과 수량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쪽파 생장점 배양 종구 생산 기술을 토대로 종구 대량 증식 및 품질 향상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쪽파 종구를 안정적으로 공급, 충남 쪽파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념채소연구소 신재철 연구사는 “일반적으로 식물체의 생장점을 배양해 재배하면 바이러스 감염 없는 무병묘를 생산할 수 있고, 뿌리의 활력과 생육이 좋아 상품성과 환경 적응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사는 이어 “쪽파 생장점 배양 연구는 지속돼 왔지만, 실험실을 벗어나 현장으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생점점 배양 쪽파로 도내 종구 자급화와 잎 쪽파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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