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관한 '2021년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국토'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에 포함된 기술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한, 국토의 지능적인 관리는 물론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 공모 기간 총 44건(기반구축 29건, 균형발전 15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아산시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7억 원 규모의 국비를 보조받고 사업 기간에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드론 및 지하공간DB를 활용한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를 제안했다.

시의 제안에 따르면 먼저 공중 및 수상 드론을 이용해 하천 지형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 후 ▲유량, 수질, 하천수위 센서를 통한 하천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AI 기반 재난재해 시뮬레이션 구축 ▲하천시설물 관리 및 하천 기본계획 수립 지원이 가능한 하천관리 행정지원 서비스 등의 행정활용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기반데이터 및 행정활용모델을 3차원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탑재해 하천과 관련한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성 토지관리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홍수, 집중호우 등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하천 범람 등 수십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하천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3차원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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