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국토'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에 포함된 기술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한, 국토의 지능적인 관리는 물론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 공모 기간 총 44건(기반구축 29건, 균형발전 15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아산시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7억 원 규모의 국비를 보조받고 사업 기간에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드론 및 지하공간DB를 활용한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를 제안했다.
시의 제안에 따르면 먼저 공중 및 수상 드론을 이용해 하천 지형의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 후 ▲유량, 수질, 하천수위 센서를 통한 하천관리 모니터링 서비스 ▲AI 기반 재난재해 시뮬레이션 구축 ▲하천시설물 관리 및 하천 기본계획 수립 지원이 가능한 하천관리 행정지원 서비스 등의 행정활용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이러한 기반데이터 및 행정활용모델을 3차원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탑재해 하천과 관련한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성 토지관리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홍수, 집중호우 등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하천 범람 등 수십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하천관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3차원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