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치매환자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1:1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맞춤형 사례관리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신체, 심리, 사회, 환경적 요구사항과 관련된 문제에 집중 개입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환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통해 맞춤형사례관리 필요 여부를 판단하고, 치매사례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전화 및 방문을 통해 투약 현황, 정신행동 증상, 인지 기능 등 건강 관리 서비스와 사례관리물품 제공 및 자가돌봄기술교육 등을 통한 일상생활 관리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가스안전차단기 지원, 낙상 예방 및 약물안전 수칙 교육 등 가정 내 안전 관리와 지역사회 가족지지 프로그램 등 운영기관과 연계한 가족상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응급상황에 처해 긴급한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상황에 맞는 자원 연계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정신적·경제적 부담이 크므로 시에서 다양한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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