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예산 = 박제화 기자] 예산 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순찰을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을 신청하면 순찰계획에 반영해 순찰 활동을 진행하는 ‘군민 참여형 예방순찰제’를 시행한다.

그동안 예산 소방서는 119신고 접수 및 대상처별 위험도 등 각종 안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화재 취약장소·신고다발 지역 등을 위주로 순찰 활동을 지속해왔지만, 군민이 원하는 순찰 희망 장소와 실제 순찰 장소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직접 119 안전 센터를 방문해 ‘이곳을 순찰해주세요’하는 등의 민원·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에 예산 소방서 는 오는 8월부터 지역사정에 밝은 이장(315명)이 직접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이를 지역 순찰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순찰 활동을 진행하는 ‘군민 참여형 예방 순찰제’를 소방 최초로 시행한다.

‘군민 참여형 예방 순찰제’는 기존 각종 소방데이터를 반영해 ‘소방의 입장’에서 시행하던 순찰 활동에서 안전 수요자인 ‘지역주민의 입장’도 적극적으로 반영, 순찰 우선순위와 순찰 주기를 결정하는 ‘쌍방향’ 순찰 방식이다.

또한 그동안 지나는 기동순찰 방식에서 대상별 위험도에 따라 일정시간 머물며 화재를 예방 경계하는 순찰 방식도 추가하였으며, 주요 대상은 야간 종사자가 적어 화재 시 자체 대응능력이 부족한 요양병원과 화재시 대형화재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 공장 등이다.

김기성 대응 총괄 팀장은 “군민 참여형 예방 순찰제는 안전사고 우려 장소나 신고 다발 지역 등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에 지역 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진다면, 더욱더 안전한 지역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소방서에서는 향후 성과 분석을 통해 순찰장소 신청 대상을 전 군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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