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유량동과 안서동 그리고 태조산을 연결하는 ‘유량~안서간 도시계획도로(중로2-127호) 개설공사’의 핵심공정인 터널 굴착 공사를 완료하고 20일 가칭 유안(유량~안서) 터널 관통식을 열었다.

이날 유량동 일원 터널공사 현장에서 열린 관통식은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 및 체온계와 손소독제 등 비치, 거리두기 실천, 참석자 최소화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지난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간 유량~안서간 도시계획도로는 2022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총사업비 273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1.3㎞, 도로폭 16.5m의 왕복2차선으로 개설된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공사의 핵심공정인 유안(유량~안서) 터널 굴착공사는 토질과 지반의 영향에 관계없이 굴진이 가능한 NATM 공법을 적용했으며 터널 내 지반조건이 불량한 구간에 강관다단 그라우팅 등의 보조공법 사용으로 안정성 확보 및 시공성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시는 굴착공정만 연장 184m의 유안(유량~안서)터널을 주·야간 공사를 통해 약 4개월 만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조기 관통하고, 2021년 12월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유량동과 안서동 그리고 태조산을 연결하는 상생의 길이 열려 동부권 지역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들의 주 휴식공간인 태조산공원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친환경 도로를 만들겠다”며“아울러 본 도로와 연계해 주요 간선도로 상습정체구간인 망향로, 청삼교차로, 동부사거리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교통개선 사업을 올 하반기에 착수해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