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기관인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37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36명은 논산훈련소 내 같은 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은 장병들이다. 이들은 입영 뒤 2차례 진단검사와 2주 의무격리가 끝난 뒤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았다.

군은 추가 확산이 우려된 만큼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는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다. 추가 확진자 외 90여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200여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훈련소 내 다른 교육대 훈련병으로, 입영 뒤 그의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경기 성남시 공군부대 병사 1명은 전역 전 휴가 중 확진됐다. 동두천 육군부대 병사 1명은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산 국방부 직할부대 군무원 1명은 증상 발현 후 확진돼 군내 누적 확진자는 107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1명은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완치자는 누적 1012명이다.

한편 30세 미만 장병 가운데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날 2만6231명을 포함해 모두 21만2389명이다. 이는 1차 접종자(39만5000여명)의 53.8%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