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가일손 적극 돕기로

▲ 사진/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왼쪽)과 길정섭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오른쪽)이 대학생 참여를 통한 농촌지역 일손부족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세종농협(본부장 길정섭)은 충남도립대(총장 김용찬)와 청양군 남양면 멜론 농가에서 대학생 봉사활동 추진을 통한 농촌일손 부족 극복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하고 합동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호서대-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 한서대-농협서산시지부에 이어 충남도립대와 체결한 농촌 일손돕기 업무협약은 코로나 19로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며 영농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지역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역 대학교가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자원봉사 참여율이 감소한 가운데 영농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은 영농철 농촌일손돕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만들기 등이 주요내용에 포함되었다.

▲ 사진/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앞쪽)이 길정섭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두번째)이 농촌지역 일손부족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동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업무협약식 및 합동 일손돕기에는 김돈곤 청양군수, 박원배 농협청양군지부장, 오호근 청양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영농철 농촌 일손부족 극복에 함께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을 체결 후 충남세종농협과 충남도립대 교직원·학생 등 30여명이 합동으로 멜론 줄매기 작업에 나서 더욱 뜻깊은 일손돕기가 되었다.

▲ 사진/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과 길정섭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장이 대학생 참여를 통한 농촌지역 일손부족 극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충남세종농협은 충남세종관내 20여개 지역대학과 농촌일손돕기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농업분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충남세종농협은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대해 상해보험, 간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증해 주게 되며, 협약체결 대학교는 교내 통신망과 봉사동아리 참여를 유도하는 등 역할 분담을 통해 내실있는 농촌일손돕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충남세종농협 길정섭 본부장은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지역 일손부족 문제는 최우선 극복 과제가 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섰던 우리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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