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K3리그 9라운드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만나 2-2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종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오현교, 이용혁, 구대엽, 손현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최진수와 박재우가 수비라인 앞을 지켰으며 심광욱, 정준하, 이예찬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고석이 낙점됐다.

전반 초반 천안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이예찬을 활용한 오른쪽 공격과 최전방에서 고석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파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천안의 주도권속에서 전반 파주의 역습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팽팽한 경기양상을 이어나갔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 두 팀은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24분 파주의 오른쪽 측면돌파에 이은 슈팅을 이용혁이 막아세우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이어서 전반 26분에는 최진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예찬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계속해서 파주의 골문을 두드리던 천안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 오현교의 왼쪽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침투하던 고석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천안의 분위기속 추가골까지 터졌다. 전반 37분 천안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맞고 흘러나온 세컨볼을 이예찬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2-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한 천안은 후반 3분 추격골을 허용했다. 왼쪽측면에서 파주의 왼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차단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추격골을 허용한 직후 천안은 후반 51분 심광욱을 대신해 조주영을 교체투입하며 공격에 무게감을 더했다. 천안은 조주영을 활용한 공격작업을 통해 후반 64분 파주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조주영이 아크정면에서 경합과정 중 파주의 다이렉트 퇴장을 이끌어내며 수적우위에 놓이게 되었다.

수적 우위를 가져가고 있던 천안은 파주를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83분 세트피스상황에서 이용혁이 헤더로 연결한 패스를 조주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가던 천안은 후반 8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주에게 한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천안은 역전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2-2로 마무리되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천안은 오는 22일 화성FC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리그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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