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수 아산시 부시장이 현대차 아산공장 조업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완성차 협력 및 부품생산 기업 대표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6일 아산시는 윤찬수 부시장 주재로 현대차 협력 자동차부품 기업 대표자 12명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현대자동차 인주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협력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와 관계자들이 직접 만나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현대차 인주공장은 반도체 수급 차질로 12일부터 13일까지 생산라인이 중단되었으며 오는 19일과 20일 2차 중단이 예고됐다. 쌍용차, 한국GM까지 휴업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아산시와 참석 기업 대표들은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으로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에 대해 공유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와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찬수 부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사태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늘 오간 의견과 건의사항을 잘 수렴해 중앙과 충남도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시에서 도움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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