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마무리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부성지구는 천안아산KTX역과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라 천안 북부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주변지역의 개발로 개발 압력이 날로 높아지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무질서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 및 증가하는 인구 수요에 대응한 주택건설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가 직접 시행자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011억 원을 투입해 서북구 부대동 일원 49만7,963㎡ 부지에 2,498세대, 5,400명 수용 규모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용지, 기타시설용지 등을 구분해 조성한다.

현재는 도로 89개 노선(11.6㎞), 공공청사 2개소(3,410㎡), 광장 1개소(1,699㎡), 공원 3개소(12,030㎡), 주차장 5개소(6,597㎡) 등 기반시설을 조성 중으로, 85% 공정률을 달성하고 있다.

도로에는 지하매설물 위치가 표시되는 전자태그와 내구성을 강화하는 보강재를 설치했으며, 안전속도 5030을 전 구간에 적용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도로·교통 여건을 확보했다.

사업방식은 개발자 위주로 이익이 발생하는 수용방식이 아닌 기존 토지소유주에게 개발한 토지로 되돌려주고 투입한 사업비는 체비지를 매각해 충당하는 방식인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비 충당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해 6월부터 체비지 매각 공고를 시작한 이후 공공청사 부지를 제외한 71필지(59,204㎡) 전부 매각 완료함으로써 조기에 해소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성 측면에서 볼 때 도시의 계획적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 경제적 주택용지공급 등 그 효과가 상당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문제를 비롯해 지난해 집중호우 등 시기적으로 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6월 차질없는 준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천안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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