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150여 명이 10, 11일, 이틀 동안 아산시 음봉 지역의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꽃 화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배 재배 농가는 비상이 걸렸다. 올해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배꽃의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손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선문대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윤운성)는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학생 및 교직원 150여 명을 모아 주말 동안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왔다. 봉사에 참여한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교직원과 학생이 한 조를 이뤄 각 농가로 흩어져 일손을 보탰다.

봉사에 참가한 호논 미포지노 주레스(국제관계학과·3학년·서아프리카 베냉)는 "꽃가루를 직접 옮기는 작업이 신기하면서도 어려웠지만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문대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10년간 매년 아산 지역의 일손이 부족한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