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풍서천 주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내년 우기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7일 현재 공정률 40%로 순항 중인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내년 우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풍서천의 상・하류부를 종합적이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조성해 홍수 시 하천범람 방지, 침수예방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추가로 시민들이 캠핑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덕리 자연발생유원지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친수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3억 원(국비 52억, 도비 145억, 시비 106억)을 투입해 풍세면 용정리~광덕면 보산원리 일원 하천정비(L=6.517km), 보2개소와 잠수교 2개소 등을 설치한다.

현재까지 시는 상류부인 광덕면 대덕리, 보산원리, 매당지구에 대한 호안 설치 및 가동보 설치를 거의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하류부인 풍세면 보성리, 용정리 구간에 제방 신설 및 가동보, 호안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친수지구 공사와 관련해서는 올해 중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광덕면 대덕리 하천 내 자연발생유원지(간이캠핑장) 출입을 폐쇄하고, 생태계와 어우러지는 산책길,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신속히 마무리해 풍서천을 비롯한 자연발생유원지를 내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시켜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