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이 30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시민들의 방역지침 적극 준수를 부탁했다.

아산시는 4월 1일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시정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서 오세현 시장은 어르신 백신 접종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생활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4월 1일 시작되는 접종 백신은 화이자로 대상은 순위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주·야간 및 단기 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에 입소해 계신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다. 인원은 약 1만 8800명으로 접종 동의는 29일 오후 3시 기준 약 1만4600명로, 동의율이 77%에 달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 해동 후 짧은 유효기간 등 관리와 접종이 까다로운 특성이 있어 이순신종합운동장 입구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 방문해 접종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어르신 이동 편의를 위해 읍면동에 마을별, 시간대별로 구분 접종대상 인원에 따라 공무원을 배치해 맞춤형 이동계획을 수립 진행한다. 노인시설의 경우 예약 일정에 맞춰 시설장의 책임하에 자체 이동계획에 따라 백신접종센터로 내원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단, 외출·이동이 곤란할 정도로 거동이 어렵거나 예진 등 접종 과정에서 의사 표현이 어려운 경우, 기저질환 악화 예상 및 치매 등으로 보호자 동반 없이는 접종센터 방문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접종 제외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 방법 및 시기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현재로서 최고의 방역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라며, "일부 시민들이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예방 접종을 꺼리고 있지만,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처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백신이다.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은 3월 29일 기준 총 확진자 401명, 퇴원371명, 격리 중 27명, 사망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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