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송악면(면장 김영진)이 지난해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마을에 대한 농경지 및 하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악면은 지난해 수해 당시 일일 최대 강우량 273㎜를 기록한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예비비 4억9700만원으로 총 905대의 장비(굴착기, 덤프트럭)를 투입해 응급 복구를 실시했으며, 총 7개 마을에 대한 배수로 설치, 석축 쌓기, 콘크리트 및 아스콘 포장 등 긴급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하천 제방, 농경지, 산사태 등의 피해 발생 증가로 민원이 지속됐으며 예산 부족으로 단기간 완전 복구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송악면은 지속적인 마을별 현장 방문 실시와 시 관련 부서 및 도‧시의회 의원의 예산 확보 등의 협조를 얻어 총 14건, 10억6500만원의 수해 복구 주민숙원사업 공사 대부분을 우기 이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 80여대의 굴착기를 각 마을에 집중 투입해 하천 준설 및 농경지 유실 복구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마을이장은 "농경지 정리를 위한 굴착기 등 장비 투입으로 마을 주민들이 차질 없이 영농 준비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진 면장은 "지난해 수해를 교훈삼아 하천 제방 및 농경지 배수로 정비 등을 위한 추가 예산을 확보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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