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읍 학생배치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회 개최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수)은 지난 9일 홍북읍 내포신도시의 학생배치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홍북초등학교의 학부모, 교직원, 총동문회,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성교육지원청은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초·중학생 배치를 위해 지난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 홍북초·중통합학교 신설을 추진했으나, 내포지구내 학생배치 종합계획(학교용지 포함) 재수립과 이전적지 활용계획이 미흡하다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교육지원청에서는 홍북읍 내포지역의 학교 과밀현상 해소와 홍북초등학교의 적정규모화를 위하여 88명(2021. 3. 5. 기준) 규모인 홍북초등학교를 개발지구내 홍북읍 신경리 946 일원으로 옮기는 신설대체이전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날 협의회에서는 홍북읍 내포지역의 학교 과밀현상 해소와 향후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 신설 추진 사항에 대해 협의하면서, 홍북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을 위한 학부모설명회와 찬·반투표에 관한 방법, 일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홍북초등학교 1~6학년 학부모(1가구 1표)를 대상으로 하는 투표범위와 투표대상자의 2/3 이상 참여하여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가결된다는 의사결정기준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일관성을 유지하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교육공동체는 홍북초등학교의 학부모들에게 신설대체이전 추진 상황을 알려, 면밀히 판단하고 학교 신설 이전에 대한 찬·반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 상황이지만 학부모설명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학부모 찬·반투표 일정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학부모설명회 당일 대면투표를 기본으로 하되, 부재자 투표 방법을 병행하여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외에도 교육공동체는 공통적으로 “홍북초등학교 이전 문제와는 별개로 지금 홍북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최소한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지켜줄 것”에 대한 의견과, “홍북초등학교 이전 시 현재 학교부지에 대해서도 어떻게 활용할지가 이전만큼이나 중요하므로 이전적지 활용을 위한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달라”고 입을 모았다.

홍성교육지원청 김연삼 행정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3월 25일에 홍북초등학교 학부모설명회 및 학부모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홍북초 신설대체이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홍성교육지원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홍북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예정학교 규모는 40학급 규모로서 유치원 3학급(60명), 초등학교 37학급(특수1포함, 987명)으로 개교 예정일은 2024년 3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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