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본부장 조소연)는 정부세종 신청사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감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설비, ▴폐열회수장비 등 에너지 절감설비, ▴에너지 저장장치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전면 설치한다.

먼저, 지열시스템과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1,970TOE(석유환산톤)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이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지어진다.

부지 여건을 고려해 대지 전체에 수직형(높이 200m) 지열 열교환기 총 766개를 천공기법으로 설치하여, 중앙냉난방의 열에너지원 100%를 지열시스템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옥상 전면에는 태양광발전(PV)형 전지판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약 288kW의 전기를 건물 내 조명등과 사무기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LED 조명등(약 24,218개)을 설치하고 실내에서 외부로 버려지는 공기의 에너지를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장비*(공기조화기 29대, 공기순환기 45대)를 적용한다.

여기에 빗물이용시설(612톤), 에너지저장장치(1,000kWh) 등을 설치하여 사용전력 및 물사용량을 절감한다.

아울러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건물 내 사용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하여 건물 내 에너지(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지역난방 등) 사용량을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절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를 법정 설치수량의 2배 이상인 총 14개(급속 6개, 완속 8개) 설치하여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사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하여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3,300억 원이 투입되며 건물 연면적 134,489㎡(지하3층, 지상 15층) 규모로 약 2,400여 명이 입주하여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정부세종 신청사는 최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이 집대성된 건축물이다.”며“새롭게 설립되는 정부청사가 그린 뉴딜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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