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지난해 농작업지원단이 무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총사업비 5억6천만 원 투입 소규모 영세ㆍ고령농ㆍ여성농업인 등 우선 지원

태안군이 일손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ㆍ고령농을 비롯한 지역 농민들을 위해 보다 촘촘한 농작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농촌의 고령화와 농가인구의 감소에 따른 영농철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3월부터 관내 6개 농협(태안ㆍ안면도ㆍ남면ㆍ근흥ㆍ소원ㆍ원북농협) 모두가 참여하는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작업지원단’은 ‘인력지원반’과 ‘농기계지원반’으로 나눠 운영되는데 지역 농협이 인력 중개센터역할을 맡아 ‘농기계를 보유하고 작업이 가능한 인력’과 ‘퇴직자ㆍ도시주부ㆍ사회봉사자 등의 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맞춤 지원하며, 일정비용을 군ㆍ농협ㆍ충남도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인력지원반’은 일손이 부족한 시설ㆍ원예 등 전업농가의 수확ㆍ방제 등에, ‘농기계지원반’은 65세 이상 고령농가와 1ha 이하 소규모 영세농가 중심으로 경운ㆍ파종 등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대규모 농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영세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독거어르신 △65세 이상 어르신 △한부모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여성농업인(단독 경영주) △과수ㆍ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한다.

농협 조합원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태풍ㆍ우박ㆍ폭설 등의 자연재해로 복구가 시급한 농가는 우선순위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지원대상농가와 농작업지원반(농기계ㆍ인력)을 모집ㆍ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농작업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군 농정과 또는 거주지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앞으로도 소규모 영세ㆍ고령농분들을 포함한 모든 농민들이 맘 편히 농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발굴ㆍ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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