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신설 65㎞, 기존임도 구조개량 및 보수 187㎞ 등

▲ 보령 옥마산 임도.
충남도가 올해 총 149억 원을 투입, 생태·환경적 녹색 임도를 확충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삶의 질 향상과 웰빙 등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증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도민 삶 패턴과 흐름에 발맞춰 올해 임도 65㎞를 신설하고, 187㎞에 달하는 기존 임도 구조개량 및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간선임도 37㎞ 82억 원 ▲작업임도 28㎞ 38억 원 등 총 65㎞ 임도를 신설한다.

이미 개설한 임도 유지·관리를 위해 ▲구조개량 33㎞ 22억 원 ▲임도보수 154㎞ 7억 원 등 총 187㎞에 149억 원(국비 58억원, 지방비 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구조적으로 보다 안정되고 견고한 임도 개설을 위해 생태·환경적으로 시설을 시공할 계획이다.

시공 계획을 보면 절·성토 사면의 고정과 피복을 위해 토종 초류종자의 증량을 파종하고, 자연석을 활용한 공작물을 설치한다.

또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를 위한 경사형 배수로를 설치하고, 집수정 설치 등 친환경적인 시공을 추진한다.

신설예정 노선에 대해서는 평가위원(대학교수+환경단체+전문가)으로 하여금 사전에 타당성평가를 실시, 사업실행의 적합여부를 결정한다.

장기적으로는 도내 민유림에 고른 임도 망을 형성함으로써 임도의 설치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임도시설을 산림경영·관리 위주에서 휴양·문화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산림체험의 장으로 활용, 임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84년 임도개설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509㎞를 개설, 산림경영 기반기설을 확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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