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서 밝혀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야심 차게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라는 당찬 포부로 첫 인사를 건냈다.

박진섭 역시 “감독님을 믿고 선수들이 잘 따라간다면 다이렉트 승격도 문제 없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K리그2는 이번 주부터 2021시즌의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월 28일(일) 오후 1시30분 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승격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이하 일문일답>

Q. 대전이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매우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민성 감독) 강도가 높았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고 밖에도 그렇게 소문이 났다고 들었다. 다들 전부 내가 시킨 줄 아는데 사실 혼돈 피지컬 코치가 다 시켰다.

Q. 박진섭 선수에게 묻겠다. 솔직히 훈련 강도 높았는가? 아니었는가?

(박진섭) 선수들이 몇 번 도망가려고 한 것을 붙잡았다.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다.

Q. 이민성 축구의 핵심은 과연 무엇인가?

(이민성 감독) 축구 외적으로 ‘신뢰’라고 생각한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신뢰, 그리고 구단과의 신뢰가 형성되어야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다. 운동장 안에서도 서로의 신뢰 관계가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 축구의 핵심은 신뢰라고 말할 수 있다.

Q. 대표팀에 계시다가 오랜만에 K리그 현장으로 돌아오니까 느낌이 어떤가?

(이민성 감독) 대표팀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지다 보니 짧은 소집 기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반면 K리그 현장은 매일 선수들과 부딪히며 소통하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또한 매주 다른 팀과 경기하며 지도자 입장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많은 기대가 된다.

Q. 이민성 감독님 이미지가 약간 무서운데, 실제로는 어떤가?

(박진섭) 운동장에서는 강한 스타일이시지만 훈련 외적인 시간에는 선수들과 워낙 허물없이 지내시고 나이가 어린 선수부터 많은 선수까지 장난도 잘 받아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려고 노력하신다.

Q. 동계 훈련을 가장 잘 버틴 사람이나 열심히 한 선수, 기대되는 선수가 있나?

(박진섭) 저희 팀 부주장인 (서)영재가 동계 훈련에 열정적으로 임하기도 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빠지지 않고 다 소화했다. 지금 컨디션도 굉장히 좋아서 올 시즌 도움왕도 기대해 볼 만하다.

Q. 감독님께서 올 시즌 가장 기대하는 선수가 있나?

(이민성 감독) 한 선수만 딱 꼽을 수 없이 모든 선수에게 기대 중이다. 훈련을 잘 견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부천이 개막전 상대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민성 감독) 대표팀에서 K리그2 경기를 보러 다닐 때부터 느꼈지만 부천은 끈끈하고 정신력이 강한 팀이다. 여러 부분에서 준비를 잘 해야겠지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상대 팀보다 한 발 더 뛰는 것이다. 투쟁심을 가지고 부천보다 한 발 더 뛴다면 승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Q. 지난해 부천에게 2번 졌다. 결과론이지만 그 경기 잡았다면 또 몰랐다. 부천전을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박진섭) 작년에 경기할 때 느꼈지만 조직력이 매우 좋은 팀이다. 올해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감독님 말씀처럼 부천보다 한 발 더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사진 설명):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23일 화요일 K리그2 온라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K리그2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에서는 이민성<왼쪽 사진> 감독과 주장 박진섭 선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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