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온택트 논산딸기축제' 개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사로잡은 ‘새콤달콤 논산딸기’가 올해는 랜선으로 전국을 달콤하게 물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새콤달콤! Berry Good Time’을 주제로 ‘2021 온택트 논산딸기축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한편, 논산딸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전국으로 알릴 수 있도록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택트’형식으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매년 3~4월 경에 개최되었던 딸기축제 일정을 ‘가장 맛있고, 달콤한’ 딸기를 맛볼 수 있는 2월로 앞당겨 고당도·고품질 딸기를 선보임으로써 ‘딸기하면 논산, 논산하면 딸기’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겨울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24일 오전 랜선 개막식을 시작으로 첫 선을 보이는 ‘온택트 딸기축제’는 기존에 딸기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딸기케이크 만들기, 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콘테스트는 물론 ‘딸기 디저트 Fest’, 딸기영상 콘테스트 등 변화된 축제 형식에 걸맞는 트렌디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전국민의 시선과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NS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전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어서와! 논산딸기 처음이지(킹스베리, 비타베리, 설향)’를 통해 다양한 고품질 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5일 간의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논산딸기 특별 판매전을 실시하여 새콤달콤한 명품 논산딸기를 최대 3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 ‘딸기하면 논산, 논산하면 딸기’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생겨날 만큼 논산딸기의 위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비록 코로나19로 논산딸기를 직접 맛보고, 수확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가 줄었지만, 온택트 방식을 통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더 큰 재미를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딸기, 충청권 최초 GGAP인증 획득

논산딸기가 충청권 최초로 딸기 GGAP를 획득하며 다시 한번 논산딸기의 위상을 입증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노성농협 딸기공선회(대표 권창원, 이하 노성농협)가 GGAP인증(Global Good Agricultural Practices)단체인증을 획득했다.

GGAP제도는 AGAP(Asia Good Agricultural Practices)제도와 함께 세계 양대 국제인증으로 손꼽히며, 생산에서 유통 전반에 걸쳐 위해요소를 관리하고, 농산물 이력 추적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 논산농협에서 AGAP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인증을 취득하게 됨으로써, 이를 발판으로 논산딸기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는 수차례의 해외수출 경험을 토대로 논산딸기 발전방안을 수립, 저장성 개선 복합시스템 지원 등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논산딸기의 품질향상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발로 뛰는’세일즈 행정으로 동남아 딸기 시장을 공략, 홍보판촉 행사 및 총 1500만 달러의 수출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논산딸기를 협찬홍보하는 등 논산딸기의 ‘한류열풍’을 일으키며 그 입지를 굳혔다.

한편, 광석, 상월농협 딸기공선회에서도 국제인증 취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수출에 적합한 딸기품종의 육성과 확산, 품질향상과 저장성 개선 지원, 적극적 마케팅으로 세일즈 행정을 강화, 논산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출효자품목 '논산 딸기' 싱가포르 진출

수출효자품목인 충남 논살딸기는 지난 2019년에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1등 논산딸기가 홍콩과 말레이시아·태국·대만에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과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달콤한 수출길’을 활짝 열고 있다.

이를 위해 황명선 논산 시장은 지난 2019년 3월 말레이시아·대만·태국과 천만 달러 규모의 딸기수출 MOU 체결에 성공한 것에 이어 11일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인 반춘사, H&P와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반춘사, H&P와 30여명의 농수산물 수입 전문 바이어들은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논산 딸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신품종인 킹스베리의 크기와 비타베리의 맛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킹스베리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담 만찬 디저트로 올라 각국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확인 한 바 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과의 수출협약은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딸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일본 딸기를 대역전 시킨 결과이다.

또 국산 딸기의 개발·보급의 발판을 마련했던 설향딸기와 딸기의 제왕 킹스베리, 경도와 당도가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비타베리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논산딸기의 해외 수출은 국내 딸기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수출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시작돼 홍콩과 미국에 수출길을 열며 연 20억원의 매출신장을 올린 것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3개국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체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황 논산시장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의 포화된 딸기 시장을 벗어나 해외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농가는 물론 우리 지역이 윈윈(win-win)하는 핵심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싱가포르·베트남 수출시장 공략에 이어 미주·중동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논산딸기의 한류열풍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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