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 공주시민 절반 웃돌아…2021년 1200억 돌파 목표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충남 최초로 발행된 모바일 지역화폐 공주페이가 발행액 6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8월 발행 이후 15개월여 만인 지난 11월 30일 500억 달성에 이어 꼭 한 달만인 12월 30일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충남 지자체 중 5위 안에 드는 규모이며 특히, 지류 또는 카드형 상품권을 겸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 달리 모바일 전용 전자상품권으로 운영되면서 뛰어난 확장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공주페이는 충남에서 모바일 전자상품권 발행액 1위로 충남 전체 발행액의 3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는 공주시 인구 절반을 웃도는 5만 4147명, 경제인구의 3분의 2가 공주페이를 사용하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와 50대가 각각 20%대를 보였고, 20대 16%, 60대 11% 등으로 나타났다.

카드 수수료가 없는 이점에 찾는 이용자들도 급증하면서 가맹점은 일찌감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3358개소로 늘었다.

시는 상반기 중 공공배달 앱과 쇼핑몰 카탈로그 서비스를 도입해 다양한 편의 제공에 나설 예정으로, 2021년에는 올해 실적의 두 배인 1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충남 최초로 발행된 공주페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지역화폐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