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 의료패션학과 이덕수 학생 은상.
한정된 넥타이 공간 안에서 디자인 실력을 겨루는 ‘제17회 넥타이디자인 공모전’에 배재대 의류패션학과 학생 12명이나 수상하면서 창작능력을 뽐냈다.

사단법인 한국의상디자인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넥타이 디자인에 관심있는 대학생과 졸업생이 대상이었다.

배재대 의류패션학과는 2010년을 시작으로 2017~2020년까지 연속해 수상을 거머쥐고 있다. 이번 대회에 배재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하나인 ‘전공역량 기반 안항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모전 참여에 소요된 비용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심혈을 기울인 넥타이 디자인이 된 도안과 실물 넥타이까지 제출하면서 도전의식을 높였다.

이 대회에선 ‘편리미엄’을 주제로 작품을 제출한 이덕수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편리미엄’은 매듭이 목을 조이는 기존 넥타이 형식을 벗어나 모듈형을 추구해 편리함과 시간절약에 주안을 뒀다. 셔츠 깃 사이에 툭 올려놓으면 넥타이 착용이 완성되는 획기적 디자인으로 발전시켰다. 넥타이 아랫부분을 분리할 수 있어 겨울철 셔츠 위에 니트를 입는 직장인들의 고민도 덜어내게 했다.

의류패션학과가 아닌 여가서비스경영학과 조현지 학생도 ‘서울의 방’이라는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윤재희·정상원 학생은 특선을, 김혜정·김송원·김영수·송지현·염신혜·옥소연·우정민·최은진 학생도 입선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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