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정·역세권 개발… 대전 경제중심지로 급부상”

대전 동구 중앙동은 인근에 대전역과 고속터미널, 대전톨게이트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중심지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대전 신도시 개발에 밀려 그동안 원도심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에 혁신도시 지정과 함께 각종 민자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과거 화려했던 대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승호 중앙동장의 친화력과 온화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내동네!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이 너도나도 협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주민 자치프로그램을 발굴, 전국에서도 최고의 모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역 주변에는 현재 복합2구역 민자개발사업, 혁신도시 지정, 쪽방촌 도시재생사업과 소제동 일원으로 소제 중앙공원 조성, 소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삼성4구역 재개발 추진 등 대전역세권 주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세권 개발의 핵심사업으로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약92만㎡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지역 부지 약3만㎡를 민간투자를 통해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세권 주변 낙후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 및 도시 중심기능 회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쪽방촌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주거지를 주거․복지․업무 복합시설로 새 단장하고 거주민이 다시 재정착 할 수 있도록 주거안정성을 보장하는 선(先)이주, 선(善)순환 방식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리고 대전역 동측 소제동 일원으로는 삼성1구역 및 중앙1구역을 비롯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해당 사업으로 현재 노후하고 열악한 대전역세권 부분의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며, 각종 기반시설이 확충돼 거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열악한 기반 시설의 확충을 위해 이 일대에 도로 및 공원 등의 조성 사업이 진행 될 것이고 원도심에 부족한 주민들의 휴식 및 힐링공간 마련을 위해 호국철도 역사공원과 송자고택 공원 등의 조성이 예정 중에 있다.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원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 및 다수의 공가 발생으로 슬럼화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송자고택을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현재 대전시에서 실시설계 중이며 2021년부터 보상 절차를 시작하여 2023년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고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23년 사업시행인가 후 보상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대전역 주변의 낙후된 이미지는업무, 상업, 주거의 중심지으로 변화되고 인구유입으로 인한 지역개발 활성화로 대전의 경제중심지로 다시금 떠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시대, 중앙동 민관 협력으로 나눔의 손길 이어가

2020년은 코로나19, 수해 등으로 어려운 한 해였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료급식, 도시락 배달, 나눔 냉장고 등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가 임시 중단되고 사회복지 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해졌다.

이 가운데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 중앙동은 민관이 적극 협력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 코로나19 시대를 지혜롭게 대처해 주목을 받았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월에는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승호)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하여 평소 대전역 부근의 무료급식소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왔으나 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쪽방지역 홀로 사시는 어르신100세대에 긴급 생필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더불어 5월부터 현재까지 찬드림 사업을 운영, 월2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모여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상인들이 후원한 고기와 야채 등으로 직접 반찬을 조리하여 홀로 사시는 어르신 30세대에 전달해오고 있다.

무더웠던 여름에도 나눔의 손길은 이어져, 대전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사업비로 마련된 여름용 이불 및 매트 84세트와 중앙동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후원한 선풍기 50대를 홀로 사시는 어르신134세대에 전달하였다.

한편, 중앙동 복지만두레에서도 7월부터 회원들이 직접 반찬을 제조하여 홀로 사시는 어르신 180세대에 전달하였으며, 반찬 사업비의 상당 부분은 매년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돈가스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루어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동절기에도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 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많은 단체가 협력하여 김장 김치(10kg) 165상자를 마련,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

김철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이라고 전했으며,

이승호 중앙동장은“한 해 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신 아름다운 후원과 봉사의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인호 동구청장은“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염려한다. 우리 구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긴밀한 민관협력으로 지역 사회 돌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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