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보건복지실 소관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심의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오인환)는 지난 2일 저출산보건복지실 소관 2021년도 본예산안과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황영란 부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지역아동 공동모금 사업이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기금 등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고 “저출산 극복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현실적 대응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한태 위원(보령1·더불어민주당)은 “도내 5만여 명의 돌봄 대상 아동 중 돌봄사업 혜택을 받는 인원은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돌봄센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현재 돌봄 기능을 수행 중인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다양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더불어민주당)은 “토·일·공휴일 급식비지원사업 예산 53억 원 중 약 10억 원이 국고로 반환된다”며 “수요조사를 명확히 한 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영신 위원(천안2·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원 어린이집 사업과 관련 “올해 민간어린이집 35개소가 국공립으로 전환됐는데 이를 거부하는 곳도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기후 위원(당진1·더불어민주당)은 “내년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사업비가 37억 6000만 원 감액됐다”며 “지원 대상자가 줄었다는 이유로 무작정 감액하는 것이 아닌 결식아동 지급방식을 검토해 제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인환 위원장(논산1·더불어민주당)은 “복지·보건 분야는 도민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만큼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과하거나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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