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조미경 의원은 지난 2일 제226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아산시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목표제 추진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성 평등 사회정착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미경 의원은 "지난 2018년 '여성관리자 임용 목표제'인 10·20·40을 도입해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여성임용을 10%,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022년까지 5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는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중앙부처는 4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18%로 높였으며, 서울21%, 부산22% 반해 충남은 4.5%로 17개 시·도중 가장 낮으며 그중 아산시는 여성공무원 비율이 50%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의 자료에 의하면 지역성평등지수 또한 충남은 성 평등 하위지역으로 분류되며 레벨 최하위권인 4등급으로 발표된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산시는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지자체 모범사례인 여성친화도시 이지만 아산시는 여성공무원들이 처한 상대적 불평등 요인들에 대한 문제점 인식을 함께할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재 아산시 고위 여성공무원 수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여성들의 공공적 가치의 저평가와 여성 공무원들의 보직관리의 불평등은 근무성적평정에 절대적 불리함으로 공직사회에서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두꺼운 유리천장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자원을 어떻게 개발하고 유지하느냐는 그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로서, 아산시 여성공무원 적극적 활용을 통한 조직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조미경의원은 "시정 각 분야 정책결정과정에서 남성과 여성 관리자의 균형적 참여로 시민행정수요와 맞춤형서비스를 적재적소 제공하는 아산시가 되길 바라며, 정부가 제시한 2022년까지의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목표제인 10%비율을 아산시는 2021년부터 단계적인 실천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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