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위축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지역상품권 ‘천안사랑카드’의 혜택 중 하나인 캐시백 혜택을 12월 한 달간 당초 6%에서 10%로 상향한다.

시는 지난 4월 천안사랑카드를 출시하면서 캐시백 10% 지급기간을 당초 9월말까지 운영했다가 10월 이후 6%를 지급했으나, 코로나 19로 경영위기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캐시백 10% 상향을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한 달간 50만원 한도 내에서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의 캐시백을 돌려받을 수 있다. 50만원부터 100만원까지는 그대로 1%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지난 4월 7일 발행한 천안사랑카드는 현재 12만1,444명이 가입했고, 발행 8개월 만에 목표액 100억의 15배를 훌쩍 뛰어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100억 원이었던 천안사랑카드 발행규모는 이달 현재 일반발행 1,281억 원, 정책발행 237억 원으로 총 발행액 규모는 1,500억 원에 이른다.

시는 이번 캐시백 10% 상향 지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이 증대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및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천안사랑카드의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캐시백을 상향해 지급하게 됐다”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천안사랑카드의 캐시백 혜택을 누리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 어플을 설치한 뒤 카드등록, 충전하면 천안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2G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분증과 현금 5만 원 이상을 지참하고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등 관내 30개소 판매대행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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