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태성)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앞에서 김태성 회장(대덕구의회 의장), 김연수 부회장(중구의회 의장),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 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이 모여 ‘중기부 세종이전에 대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는 피켓시위를 실시했다.

이날 의장협의회는 “대전시 자치구의장협의회는 중기부의 세종이전은 비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당초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세종시 설치를 위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계획에서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은 제외한다는 이전기관 선정 원칙에도 크게 어긋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기부는 세종시 이전 논리로 사무공간 부족과 타부처와 협업에 어려움을 내세웠지만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는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불과하고 사무공간 확보는 정부대전청사 부지내 잔여부지를 활용한 독립청사 신축으로 해결가능하므로 세종 이전은 대의에 맞지 않으므로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의회 의장 모두는 지난 10월 22일 150만 대전시민의 뜻을 모아 국가균형발전 저해, 대전시 발전 저해와 대전 시민의 고통을 바라만 볼 수 없어 중기부의 세종이전계획을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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