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일년 앞둔 논산시 윤천수(59·사진) 행복도시국장, 앞으로 남은 1년이 지난 40년 간의 공직생활을 총 결산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치 초임 당시 보다 더한 긴장의 연속이라고도 했다,

1979년 논산시 상월면서기로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이래 “섬김” 의 철학과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한 현장제일주의 행정을 펼쳐오면서 그가 뿜어낸 “정직한 열정”은 머문 자리마다에 골 깊은 보람의 이랑을 남겼다는 것이 그를 따르는 후배공무원이나 그를 겪어본 지역주민들의 한결같은 평판이다,

기술직으로는 보기 드물게 2014년 사무관 승진 이후 채운면장으로 발탁돼서는 지역 단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마을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 리더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운면 특수시책사업으로 채운아카데미를 운영, 주민 주도형 마을발전의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마을 개발을 꾀하는 마을자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도로교통과장으로 부임해서는 도심지역 곳곳에 산재한 노는 땅을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 주차난을 크게 해소했다.

1년 이내 개발계획이 없는 개인소유 부지를 대상으로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신청을 받아 노는 땅을 임대하고, 공영주차장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주차장이 조성된 곳은 상가와 아파트, 원룸 등 인구밀집지역으로, 지면 평탄화 및 차량 진·출입로, 주차라인 설치 공사 후 총 3,000여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앞장섰다는 평판이다

또 동고동락 행복버스의 개통과 효도택시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단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성과라는데 이견이 없다,

2019년 희망마을건설과장 재임 시에는 중교천사업을 치수공간에서 친수공간으로의 사업 승인 변경을 주도, 그간의 사업비에 더해 140억원의 국비를 증액 확보함으로써 중교천 공사가 재해에 안전하면서 주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낸 것도 그의 명석한 분석과 통찰의 역량이 밑거름이 됐다고 한 실무 부서 담당자는 비하인드 스토리 한 토막을 귀띔했다,

2019년 7월 서기관 승진 후 시청 주요 사업 부서를 총괄 지휘하는 행복도시국장에 발탁돼 오늘에 이르는 윤천수 국장은 “모든 민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행정을 진두지휘하면서 , 2019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하였다

윤천수 국장은 어쩌면 임기 중 마지막 역점사업 일수도 있는 중교천 정비사업과 관련해서 논산시내 중심부를 흐르면서 각종 생활오수가 유입되고 상습 침수로 인해 시민들에게 고통을 줘 온“ 중교천을 녹색·수변공간이 어우러진 한국형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 사업이 마무리 되면 중교천은 주민들에게 정서함양과 화합공간이 제공되는 물 순환형 하천복원으로 생태 및 수질정화 기능이 향상돼 휴게 및 생태교육의장으로 구도심 지역의 허파 역을 담당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천수 국장은 "쉼 없이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공직생활을 함께해온 선·후배 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은 크고 또 크다고 말했다,

특히 후배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주어진 직임에 대해 “ 정직한 열정 ” 만이 가장 올바른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고 모든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윤천수 국장은 “남은 임기동안 오직 시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공직자의 길을 잘 마무리 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과 “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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