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은 16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대사 요안나 돌너왈드Joanne Doornewaard), 주 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정연두)과 공동으로 VR 돈암서원 온라인 투어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돈암서원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구축한 VR 돈암서원의 환류행사로 진행된 이번 온라인 투어는 충청남도의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을 네덜란드에 소개하고, 디지털 콘텐츠화한 문화유산을 통한 국제교류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 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시작되었으며, 주 네덜란드 한국대사관 정연두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과 유학생뿐만 아니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요안나 돌너왈드 대사도 참여하였다.VR 돈암서원 사업을 수행한 ㈜크렌진(대표 임진국)의 숄텐 헤이르트Geert Scholten 과장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상균 부장의 설명으로 참여자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돈암서원의 대표적 건물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조경건축을 전공한 돌너왈드 대사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깊어 서원의 기능과 건축 재료 등에 관한 활발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병희 원장은 “이번 온라인 투어를 계기로 요안나 돌너왈드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한 많은 네덜란드 유학생들의 충청도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방문과 충청유교국제포럼 참여 등을 희망하며, 1995년부터 한국학과를 설치한 라이덴 대학교 등 네덜란드의 학술연구기관 등과의 향후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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