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오는 10월 29일 오전 11시에 23주년 후원행사 ‘녹색으로 잇다’ 를 개최한다.

올해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환경을 지켜온 지 23년째가 되는 해이다. 올해 녹색연합은 점차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녹색연합 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200여명의 기업, 개인후원자들이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번 후원행사는 보문산에서 서식이 확인된 멸종위기종인 담비와 삵을 주인공으로 수많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이자, 기후위기의 마지막 보루인 도시 숲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2020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환경을 파괴하는 시설 위주의 보문산 관광활성화가 아닌 사람과 자연을 잇는 컨텐츠로서 보문산 관광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보문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삵과 담비를 시민들에게 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원행사에 오신 시민들과 함께 보문산의 진짜 보물을 찾는 ‘보문산 보물찾기’ 미션을 수행하며 보문산의 진정한 보물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 예정이다. 더불어 그동안 대전충남녹색연합의 활동성과를 공유하며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을 재차 요청하고자 한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전혀 받지 않으며 재정의 약 60%는 회원회비로 나머지는 공익기금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예술가들의 작품후원도 있었다. 우송정보대 교수이자 도예가인 김영진 교수는 도예액자 작품을 녹색연합 활동을 위해 기증했다. 갑천을 중심으로 2년간 녹색연합과 함께 활동해온 갑천 예술인들 5명과 생활소품을 제작해 기증했고, 당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작품 구입을 통한 후원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된 금액은 전액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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