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대전 431번)이 근무하던 서구 어린이집에서 5명(교사 3명·원아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사들 가운데 세종시 새롬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432번)은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아 2명(대전 435·436번) 또한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2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서울과 세종 등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이며 이 가운데 고등학생과 다른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3번)는 지난 22일 컨디션 저하 등 증상이 발생했으며, 서구 가장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4번)도 지난 25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확진된 여교사는 지난 24일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후 출근하지 않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교사들은 동료들과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앞서 이달 초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집단감염으로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