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아산지회(지회장 이준열)에서는 협회 교통안전 캠페인 전국순례단을 맞이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이하 '협회')는 올해로 22회째 교통안전 캠페인 전국순례를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들이 모인 장애인 당사자 모임으로 국토교통부 허가단체이다. 이들은 교통사고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다른 이들이 그 고통을 겪지 않도록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순례를 통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예년에는 차량 5대에 순례단원 15명으로 진행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특히, 협회회원은 감염병에 취약한 장애인이기 때문에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코로나 예방 키트에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롯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물품들이 담겨 있다.

이기도 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순례단원은 서울을 출발해 인천과 수원을 거쳐 아산에 도착했다. 순례단은 4박5일의 일정으로 청주와 세종을 거쳐, 전북, 광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 강원을 거친 후 서울에서 해단식을 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해소하기 위해 음주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열 지회장은 "온 국민이 긴장과 스트레스로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아지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실정이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교통안전 캠페인 전국순례가 성공적으로 마치고, 교통사고와 더불어 코로나 감염병도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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