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일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대표과제 성과보고대회 개최

충남도는 지난 20일 아산교원연수원에서 ‘2020년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대표과제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지역적 특성과 대상자 욕구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추진 중인 5대 중점 분야 15개 대표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업을 선정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관계자,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발표, 질의응답,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은 올해로 8년째 추진하는 대표과제를 통해 체계적으로 발전 중이며 운영 방향과 정책 등을 공유하면서 15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대표과제는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 1건씩 맡아 추진 중이다.

취·창업 분야 대표과제는 ▲서산시 이주여성 취·창업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공방을 지키는 아내’ ▲계룡시 결혼이주여성 단계별 취업교육을 통한 자아효능감 향상 프로그램 ‘카페 개소 프로젝트–첫 번째 봄을 그리다’ 등이다.

자녀 분야에선 올해 ▲천안시 다문화자녀 진로 탐색을 위한 ‘꿈틀 프로젝트’ ▲공주시 청소년서포터즈 활동을 통한 지속가능한 ‘G3프로젝트’ ▲논산시 ‘독서왕, 학습왕’ ▲당진시 다문화자녀 자아 존중감 향상을 위한 음악활동 ‘일곱빛깔 악단’ ▲부여군 글로벌 인재 육성 언어 교육 프로젝트 ‘엄마나라 짝꿍나라 언어코칭’ 등을 추진했다.

배우자·가족 분야는 ▲청양군 부모·자녀 여가 활동을 통한 친밀도 향상 프로그램 ‘꿈을 찍는 행복 부자’ ▲태안군 ‘다문화 고부 열정’을 시행했다.

결혼이민자 분야는 ▲보령시 정착지원사업 ‘스토리텔링’ ▲금산군 신규 입국 결혼이주여성·취양위기가정의 안정 지원 프로그램 ‘응원해 너의 빛나는 삶을’ ▲서천군 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 ‘다(多) 부모 사랑담다’ ▲홍성군 ‘아름다운 이야기 다양한 움직임’ ▲예산군 ‘우리는 글로벌 소통가’ 등을 추진했다.

일반국민 분야에서는 ▲아산시 신창지역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우리마을 공동체 만들기 신창그라운드’를 대표과제로 실시했다.

심사위원단은 서면심사와 이날 발표한 대표과제 추진 실적 및 성과를 검토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발전상 9건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농어촌 특성을 반영한 활동 중심으로 고부관계 향상을 꾀하는 태안군의 ‘다문화 고부 열정’이 이름을 올렸다.

아산시·천안시는 최우수상을, 홍성군·서천군·청양군은 우수상을, 나머지 9개 시·군 센터는 발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순종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휴관, 집합·대면 프로그램 제한 등 사업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속 노력한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성과대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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