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중학교(교장 김화자)는 지난 10월 05일 오후 4시, 충남도청과 TJB대전방송이 공동 주최한 전국공모『충남의 노래(도청문예회관)』에서 덕산중학교 유재봉<사진> 교사가 작곡한『함께 사는 충남이야(심장근 작사: 전 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아름불휘 노래(성남 수내초/6년 외 8명)』란 노래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참가한 작품은 전국 254편의 응모작 가운데 치열한 1,2차 예선을 통과한10곡의 우수작이 본선에 올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 중 유재봉 교사는 작사가(심장근, 전 예산교육장)의 노랫말을 받아 4/4박자의 경쾌한 가락으로 작곡하였으며, 유재봉 교사는 예전부터 작사가와 예산유치원가, 교가 등을 작곡해 명콤비로 알려져 있다. 가창자 아름불휘는 ‘아름다운 뿌리’란 뜻으로 노래를 뿌리에서부터 아름답게 표현하고 뮤지컬과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음까지도 아름다운 중창단이다.
유교사는 그동안 예산중학교의 학생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관계로 여유가 없었는데, 덕산중학교로 근무지를 옮긴 후 다시 작곡을 시작하였다. 지난 해 큰 아들의 주민등록증 발급 기념으로 작곡한 『풀꽃 천사』로 KBS창작동요제에서 최우수작사상과 작곡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이번 곡은 작은 아들이 고3의 어려운 관문을 잘 통과하라는 의미로 아들에게 선물했던 곡이 선정 돼 참가할 수 있어 더 뜻깊었다고 한다.
가사 내용은 차령산맥에서 서해까지 이어진 충남의 풍부한 지형과 유수한 역사, 그리고 넉넉한 인심을 노래에 담고 15개의 시군이 하나 되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충남의 미래를 표현하였다. 특히 이곡은 어린이들이 노래함으로써 밝은 충남의 미래를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부분3부 합창의 멜로디 선율은 남녀노소 모두 쉽고 친근하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경쾌하고 익숙한 가락으로 작곡하였다.
유재봉 교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아홉 명의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스크 끼고 춤까지 표현하기가 매우 힘들었을 텐데 본선의 열 팀 중 성인들 사이에서 유일한 어린이 중창 팀으로서 무사히 마무리함에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요작곡가인 유재봉 교사는 동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멜로디를 오선지에 옮기느라 피아노와 씨름하고 있다. 현재 덕산중학교 뮤지컬동아리 ‘쇼스타퍼스’를 지도하며, 11월 12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열릴 제22회 충청남도 학생 연극뮤지컬 발표회를 준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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