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6일부터 시행, 7개 권역별로 번호 부여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는 그동안 새로운 노선이 생길 때마다 임의로 부여하던 번호를 7개 권역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의 노선번호가 오는 26일부터 기존 2자리 노선번호에서 3자리로 변경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번호의 특징은 읍·면을 중심으로 7개 권역으로 구분함에 따라 지금까지 운행지역은 다르지만 노선번호가 같아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행선지를 번호만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4번의 경우 동일 노선이지만 경유지 및 종점지가 마섬, 새티, 장고항 포구, 용무치 등으로 운행하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마섬 140번, 새티 141번 등 각기 번호를 부여해 혼란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번호 부여의 원칙은 7개로 나눈 읍·면 권역 중심이며, 권역별로 1번이 석문·고대 방면, 2번 송악·신평 방면, 3번 송산 방면, 4번 면천 방면, 5번 순성 방면, 6번 대호지·정미 방면, 7번 합덕·우강 방면 등이다.

예를 들어 현재 31번은 송산 방면(3번)으로 가는 버스로 현대제철 아파트 정문(1번)에 도착(또는 경유)하는 노선으로 송산 3번과 현대제철 아파트 정문 1번을 합쳐 앞으로 310번으로 바뀌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311번은 송산 방면(3번) 현대제철 아파트 정문(1번)을 거쳐 내도리 종점(1번)으로 운행하는 노선임을 알 수 있다.

당진시는 시내버스 번호변경에 따라 기존 번호에 익숙한 시민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 시내버스 번호 앞 두 자리 숫자는 최대한 현행을 유지했으며, 새로운 번호체계에 대한 안내책자 1만 부를 제작, 배포해 대대적인 홍보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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