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대전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공동캠페인⑧)

우리사회는 산업화, 정보화, 대중사회화 과정에서 생활의 풍요함과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많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학교폭력 문제는 전사회적 문제로 부각되어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등의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의 유형은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과 같은 심리·정서적 폭력, 괴롭힘 등 복잡·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고운 말씨·바른 예의·따뜻한 소통’ 세 개의 과제를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친구사랑 3운동’을 운영하여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친구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 선생님들이 집필한 창작동화의 감동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친구사랑 창작동화 시리즈’는 일상생활 속에서 ‘고운 말씨, 바른 예의, 따뜻한 소통’을 실천하여 친구 관계를 돈독히 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학교폭력을 근절하는 대책으로 구안된 창작동화집이다.

지난 2015년 ‘친구야, 사랑해’로 시작하여 매년 발간·보급되는 ‘친구사랑 창작동화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의 다양한 상황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사이버 환경, 학교 밖 등의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소재를 통하여 진솔한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창작동화를 읽고, 마음에 감동과 설렘으로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밀한 교우관계 형성의 실천 동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 인식 제고를 위한 공모전 개최

친구사랑 3운동 공모전은 초·중·고 학생들이 친구사랑을 주제로 손 글씨, 카드 뉴스, 칭찬 글 등 세 영역에 걸쳐 작품을 공모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대한 자발적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친구사랑 실천의지를 강화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친구사랑 3운동’과 시작을 같이하여 2014년 처음 시작된 공모전은 매년 많은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다. 금년 공모전 응모 결과, 무려 641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모・접수된 작품 중에서 우수작품 57편을 선정하여 교육감상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였다.

▲ 우수사례 공유 및 일반화 노력

친구사랑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유 및 일반화를 위하여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선도학교 50교, 2019년에는 108교를 운영하였는데, 학교의 요구를 반영하여 금년에는 117교로 확대・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의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교폭력 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으며, TV방송사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친구사랑 실천 결과에 대하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 내용을 점검해 보는 자기평가를 실시하여 우수 실천 학생에게 학교장 표창장을 수여하고 교육청에서는 친구사랑 3운동의 현장 정착을 위해 노력한 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하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 모니터링을 통하여 친구사랑 3운동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친구사랑 3운동’ 운영 성과

‘친구사랑 3운동’의 사업 성과는 교육부에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대전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전국평균 1.62%보다 0.46% 낮은 1.16%로 나타났으며, 가해 응답률은 전국평균 0.6%보다 낮은 0.4%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폭력 사안 발생시, 피해학생 대처행동에 대하여 피해 후 알림·신고하겠다는 응답이 83.4%로 나타났다. 또한 친구사랑 3운동 학부모 모니터링 결과, 85.95%의 학부모가 자녀들의 교우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다.

대전시교육청은 친구사랑 3운동 운영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친밀한 또래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지속적 추진으로 학생들이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천하며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