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 2021 KOVO 여자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R 지명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하여 비대면 쌍방향 화상회의로 치러진 2020~2021 여자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전용산고등학교(학교장 이승주) 3학년 서유경<왼쪽 사진> 학생이 대전 KGC 인삼공사프로배구단에 2라운드 순번으로 지명되었다.

배구선수로는 작은 키인 167cm로 장신들이 즐비한 프로배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빈 서유경학생은 초등학교에서 엘리트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였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탄탄한 기본기에 강력한 서브와 수비능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용산고등학교 배구부 지도교사 이상호는‘초등학생이었던 서유경 선수를 처음 본 것이 2013년 9월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된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였는데, 그 당시 엘리트선수와 비교해도 쳐지지 않는 기량과 체력으로 엘리트로 전향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스카우트에 공을 들였다. 그 후 엘리트 체육에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대전 학생배구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키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배구를 사랑하는 열정을 갖춰 프로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의 후원으로 치러진 미래국가대표 육성사업과 Under Age 국가대표선수로 2018년 아시아 여자 배구대회(태국)와 2019년 세계 유스(U18) 여자 배구대회(이집트)에 출전하여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2020년 청소년(U19) 대표 엔트리로 선발되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 출전은 무산되었다.

평소 롤모델이었던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선수의 소속팀인 대전 KGC 인삼공사배구단에서 오선수와 함께 뛰게 될 서유경 선수는‘오지영선배님과 함께 훈련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가까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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