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민관협치 농정 거버넌스 실현을 통해 농어업인의 권익증진을 위한 민간자율 공적‧대의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업회의소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에 선정된 이후 올해 2월 홍성부군수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어 5월 김선태 설립추진단장을 비롯한 안창우 부단장, 농어업관련 단체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설립추진단 실무TF팀을 꾸리는 등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어업회의소 회원 2,000명 모집을 목표로 6월부터 가입신청서를 받고 있으며 찾아가는 읍면 순회 설명회 및 이장회의, 단체별 정기회의를 통해 농어업회의소 순회 설명회를 갖고 회의소의 역할과 설립 필요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21일에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1개 읍면 이장협의회장 및 총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농어업회의소 설립에 관한 궁금증,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군은 현재까지 16개 기관단체 700여명을 대상으로 17회에 걸쳐 순회설명회를 진행했으며 15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어업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정부주도의 농어업정책의 한계에서 벗어나 농어업인과 농어민 단체의 합의된 의견을 농업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질적인 농어업계의 공적‧대의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이 절실하다”라며 농어업회의소 설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어 “현재 전국 17개 지자체에 농어업회의소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홍성의 농어업발전을 이끌 핵심기구인 농어업회의소 설립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농어업인들이 농어업회의소 설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4,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및 홍보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목표로 하반기 순회 설명회 및 회원모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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