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거리두기 전시, 사과·국수 온라인 특판전으로 주민과 상생

▲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홍보물.
충남 예산군이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온택트(온라인,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

제4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그동안 진행돼 온 축제의 명맥을 잇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온택트 방식'으로 오는 10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그동안 현장에서 대면으로 펼쳐졌던 대부분의 축제 내용을 온라인에서도 비대면으로 똑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축제의 첫 시작은 16일 국화 점등식과 삼국축제 역사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에서 온 영상편지’ ▲온라인 장터 ‘삼국 마켓갈래’ ▲VR 전시형 프로그램 ‘삼국 내 손 안의 전시관’ ▲축제장을 영상으로 연결하는 ‘온에어(on-air) 삼국축제’ ▲실시간 생중계 ‘빛밤 불꽃 쇼’ 등이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개그우먼 홍윤화와 돈스파이크가 함께하는 ‘GO지방 트래블’, 국수 먹방계의 최강자를 찾아라 ‘국수의 神, 예산국수 배틀 트립’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상에서는 국화 거리 전시회인 ‘삼국 국향대전’이 예산장터 백종원국밥거리를 중심으로 5개 장소에서 거리두기 방식으로 펼쳐지며, 삼국콘텐츠를 스토리한 오프라인 전시관,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인 ‘열린 장터: 삼국 마켓갈래’도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전 국민의 참여와 관심도를 집중시키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예산장터의 맛을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방구석 삼국 맛 체험키트’를 제작해 선물하고, 온라인 농·특산물 구매자에게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국화 전시 후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화 반려식물 선물하기 행사’를 진행해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꾸며나갈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고 세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예산장터에서 보고, 먹고, 즐기는 체험형 향토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최에 어려움이 따라 많은 고심을 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및 지역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지속되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에 위축되기보다 변화에 새롭게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군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로 온·오프라인 방식 개최를 결정하게 된 만큼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3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27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4억원의 직접 수익과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12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며 '2020 충남도 지역향토문화축제’ 선정 및 ‘2020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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