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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또 좌초 … 애물단지 전락민간사업자 KPIH, 18일까지 PF대출실행‧토지매매계약 ‘미이행’
이정복  |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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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1  14: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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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대전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또 무산됐다.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돼온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4차례 시도했으나, 원활히 추진되지 못한 채 좌초돼 왔다.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와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KPIH 사이에 체결됐던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사업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1일 양측은 9월 18일까지 PF대출실행과 토지매매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고(催告)절차 없이 사업협약을 해지하는 내용의 변경협약을 체결 했었다.

대전도시공사는“그동안 대전시와 함께 사업에 필요한 PF 대출 실행 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시민의 오랜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 추진이 중단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와 공사는 10월 중에 이 사업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렇듯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허태정 대전시장의 행정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대전시의 무능 행정을 강력 비난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성명서에서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2010년부터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해온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10년 동안 제자리걸음만 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개발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부족이 표면적 원인이다. 여기에 허술한 협약 내용도 한 몫했다. 해제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만도 몇 개월을 허비한 데 일조한 협약이 체결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허비한 시간 동안 사업자와 대전도시공사 사이에 갈등만 키워왔다. 시민들은 그것도 모르고 가슴 졸이며 실낱같은 희망으로 몇 개월을 기다렸다. 그 와중에 KPIH는 법정싸움을 이어가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과연 대전시의 무능함과 무책임함의 끝은 어디인가? 이렇게 된 마당에 대전시는 이제라도 시민에게 사업무산 원인이라도 제대로 진단하고 그 진단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익성을 강조하면서 100% 민간개발사업으로 진행한 이유, 사업수행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현 사업자가 선정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또한 대전시는 왜 그동안 KPIH에 끌려다니기만 한 것인지, 법정싸움이 향후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 것인지도 입장을 표해야 한다."면서 "대전시는 다음달까지 공영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지만 또 수박 겉핥기로 시민 눈만 가리려 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유성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복합여객터미널 건물과 BRT환승센터 및 환승주차장, 오피스텔, 행복주택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7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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