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훈 문학대상, 정지아 작가의 ‘검은방’, 장류진 작가의 ‘도쿄의 마야’ 공동수상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사단법인 심훈 선생 기념사업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심훈 선생의 제84주기 심훈 추모제와 2020년 심훈문학상의 시상식도 함께 심훈 문학의 산실인 필경사 일원에서 개최한다.

심훈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소설 ‘상록수’를 발표하며 농촌계몽을 주도했던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학예술인에게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주최는 사단법인 심훈 선생 기념사업회, 후원에는 당진화력본부가 맡고 있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으로 그간 조정래(2014, 1회), 고 은(2015, 2회), 바오닌(2016, 3회), 임권택, 남정현(2016, 특별상 공동수상), 신경림, 이근배(2017, 4회 공동수상), 황석영(2018, 5회), 김중혁(2019, 6회)이 선정되는 등 국내 굴지의 기성작가들이 시상되며 심훈과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0년 심훈문학상은 제7회 심훈 문학대상과 제24회 심훈문학상 두 가지 부문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심훈 문학대상은 ‘계절에 읽기 좋은 작품’이란 주제로 발표된 문예지 가운데 계절별 한 작품을 선정해 엄정한 심의를 통해 작품을 선정했다.

제7회 심훈 문학대상은 공동수상으로 수상작에는 <정지아>작가의 <검은방>과 <장류진>작가의 <도쿄의 마야>가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어 제24회 심훈문학상은 1996년 제정 이후 심훈의 정신을 계승하는 신인, 미발표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는 소설 130여 편, 시 160여 권이 공모되어 예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24회 심훈문학상은 소설 분야에 <도재경>소설가, 시 분야에는 <최세윤>시인이 수상해 작가로서의 새로운 발돋움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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