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대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도기정(64·사진) 회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협의회 전체 회원들의 자치역량 함양에 전력 투구 ,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도시이면서도 타 시군에 비해 그 진 면목이 감춰진 논산시 관내 15개 읍,면,동 마다의 우월적 특성을 되살려 살기좋은 도시, 활기찬 논산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연산면 주민자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연산면 고유의 이웃 돌봄 사업인 환난상휼 [患亂相恤]DAY 운영위원장으로서 매달 한번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점심나눔 행사를 통해 모아진 면민들의 선의 [善意]가 담긴 재원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살펴 오면서 면민들의 중망 [衆望]을 모았다,


도 회장은 십 수 년전 부터 백제말기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 대첩에 나서 신라 오만군대와 맞선 끝에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이 장군진을 설치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황산성의 복원 필요성을 절감 , 뜻을 함께하는 지역주민들과 " 황산성 복원회" 를 결성하고 1천여만원의 자발적 성금을 모아 논산시에 기탁 의사를 밝히면서 끝내 논산시가 시비 2억원을 들여 복원 사업을 위한 용역을 발주케 하는 등으로 시민적인 주목을 받아 오기도 한 터여서 시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서 그가 밝힌 향후 사업 구상에 시민들의 주목도가 커진다,




연산면이 고향인 도기정 회장은 세상이 아무리 변화해도 사람사는 세상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질서 [秩序]에 있으며 질서의 기본은 옛 성현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부자자효 [父慈子孝]에 있다고 말했다,




아비가 자애롭고 아들이 효도하는 그런 사회적 기풍을 바탕으로 한 우리 사회의 전통 가치관의 복원과 옛을 더듬어 오늘을 새롭게 하는 온고이지신 [溫故而知新] 정신이 이 국가 사회를 움직이는 기본으로 재 정립 해야할 시점이라고도 했다,




도 회장은 우리 교육당국이 "인성을 바탕으로한 실력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 "을 말하지만 인성교육의 실재가 의심스럽고 국가 및 지자체 경 에 있어서도 전통가치 복원에 대한 노력들은 극히 미미한 수준임을 들어 필요하다면 주민자치회가 나서 시와 교육당국자 들과의 협의를 통한 효[孝]의 전통적 가치관을 복원 하는 지방적 사회교육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또 중 광석면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돼서 지역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아름다운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꽃길을 가꾸는 등 읍면 자치회가 자발적으로 자기 자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활력화 사업을 추진 시민들의 큰 반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협의회는 시당국과 협의 해서 행정력으로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지역의 난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 회장은 실례로 면면촌촌 각 마을 어구에 수십년째 방치되고 있는 폐농기계 등을 수거 처리하고 시나 농어촌 공사 등이 관리하는 소하천 농업용수로 등에 널려 있는 수목제거 쓰레기 수거 등도 한번 추진해볼 사업으로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도 회장은 주민자치회에는 새마을회 이통장단 부녀회 자율방범대 소방대 등 지역을 이끌어나가는 훌륭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폭넓게 포진하고 있다면서 마을들을 가꾸는 여러사업들을 분야별로 개별 단체들이 맡도록 하는 것도 실행의 한 방편 일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구상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는 일단 시협의회를 구성하는 읍면 주민자치회장님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방향을 정한 뒤 시 당국과 실천 방향을 모색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도 회장은 이미 올해 상반기 중에 그런 구상들이 본격 추진됐어야 할 시점이지만 국민적 재앙으로 다가온 코로나 19의 여파로 아직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가 가기 전에 사업 시행의 밑그림을 마련할 것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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